밀교 예비명상수행법
소남 갈첸 곤다/석혜능 옮김/불광/232면/12,000원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룩파 대본산 데풍사 로셀링 학당에서 게셰(불교철학박사)학위를 받은 소남 갈첸 곤다가 1996년 출간한 책의 번역본이다.

현재 티베트불교보급협회장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티베트 밀교의 명상법》에서 티베트 불교의 현교와 밀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명상법을 설명했다. 이는 본격적인 명상수행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의 명상법이다.

이 책에서는 번뇌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녀야 하며 구체적인 명상법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불ㆍ법ㆍ승 삼보에 대한 귀의로 얻게 되는 8가지 공덕과 집회수(集會樹)관상을 포함해 ‘귀의 명상’의 핵심을 소개하고 있다. 또 자신이 아닌 다른 모든 존재의 구제를 위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보리심의 명상법’을 다뤘다. 이 밖에 참회를 통해 악업을 정화하는 ‘금강살타의 백자진언 염송법’ 등을 초심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그림을 곁들였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