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명찰시리즈 3권 출간

역사 깊은 전통사찰에 대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물이 발간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발간한 〈한국의 명찰 시리즈〉가 그것으로, 지금까지 제1권 강화 전등사(172면. 1만8천원), 제2권 지리산 화엄사(228면. 2만원), 제3권 오대산 월정사(232면. 2만원) 등 총 3권이 출간됐다. 진흥원은 앞으로 10년간 총 50권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은 전면 컬러로 인쇄됐으며, 페이지마다 사찰 풍광이나 보유 문화재, 주변 환경 등을 담은 화보를 삽입해 고문서 기록으로 굳어있는 절이 아닌 지금도 활발히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절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사찰에 전해지는 사료와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면밀한 분석을 거쳐 해당 사찰에서 발간한 사지 이상의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민병천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역사 위주로 기록된 기존 사지(寺誌)의 형식을 넘어 사찰에 전하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인물, 설화, 주변 유적 등을 담아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히고 있다.

책은 각 사찰의 역사와 전설, 관련된 인물, 문화재, 행사, 법회일정 등 사찰과 관련한 모든 것을 담음은 물론 주변 관광지도까지 부록으로 싣고 있다.

1·2권은 신대현 사찰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이, 3권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한상길 연구교수가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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