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애도문 발표

천태종이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18일 오후 발표한 애도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천태종의 전 종도들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40여 년 간 야당지도자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분”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했던 공적으로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우리나라에 안겨주는 등 민주와 평화에 대한 열정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정산 스님은 또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천태종의 전 종도들과 함께 깊이 애도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 고난의 길을 걸으며 ‘인동초’라고도 불렸던 김 전 대통령은 40여 년 간 야당지도자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분입니다.

특히 대통령 재임 중에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했던 공적은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아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우리나라에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그가 보여준 민주와 평화에 대한 열정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다시 한 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합니다.

불기 2553년(2009) 8월 18일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정 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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