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관 스님 등 1천여 명 참석


기도성지로 유명한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에 일만 부처님을 모신 대원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본사(주지 향적 스님)는 7월 15일 갓바위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종회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경환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병국 경산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불대원탑 점안식 및 제막식을 봉행했다.

지관 스님은 회향식에서 “오늘은 민생안락과 국가중흥을 발원하며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일만부처님을 모신 만불대원탑을 조성 회향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치하하고 “약사여래의 12대원을 이어받은 사부대중들 모두 약사여래와 똑같이 육도중생을 성불로 인도하는 위대한 인연을 속히 성취하길 발원한다”고 법문했다.

향적 스님은 이에 앞선 인사말에서 “만불대원탑을 조성한 것은 더욱 많은 중생들이 갓바위 약사여래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일체장애를 소멸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만불대원탑이 조생돼 깨달음의 세계는 한층 더 깊고 넓게 이 세상을 비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점안의식과 2부 제막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제막식은 개회, 탑 제막, 삼귀의, 주지 인사,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만불대원탑 조성 발원문, 청법가, 입정, 법어,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복장물 전문위원 경암 스님 등이 만불대원탑 및 선본사 갓바위 불사에 공헌한 공로로 감사패 및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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