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명서 “종회 모독하고, 의원 품위 실추” 지적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조계종 종회의원 무애 스님(옛 법명 광조 스님)의 징계를 주장한 교단자정센터가 7일 성명을 발표하고, 또 다시 무애 스님의 참회를 촉구했다.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무애스님의 참회를 다시 촉구한다’란 제하의 성명에서 “무애 스님이 지난 3월 열렸던 조계종 제180차 종회 종헌개정 표결 처리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장난스럽게 펼쳐 보이고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에게 기표내용을 보여 달라고 장난을 쳤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행위가 종회를 모독하고 종회의원의 품위를 실추시킬 수 있기에 본 센터는 얼마 전 종회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단자정센터에 따르면, 무애 스님은 과거 조계종 종회사무처 관계자에게 욕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교단자정센터는 이어 “무애 스님은 종회의 권위를 인정하고 종회의원의 독립성을 회복시킬 책무가 있다”면서 스님이 스스로 참회하라고 권고했다. 만일 무애 스님이 임시종회 공고 전까지 언론 등을 통해 공개 참회를 하지 않을 경우, 교단자정센터는 중앙종회에 징계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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