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주서 연수 개막…2일 통도사 결의대회 합류

조계종 중앙종회가 공원제도의 근본적 개선과 종교편향 대응 등에 대해 논의, 종단의 역량을 결집해 공원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는 7월 2일 전국 본말사 주지결의대회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2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종회의원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3년도 중앙종회의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인사말에서 “사찰 경내지가 각종 공원으로 강제 편입된 이후 수행환경의 구속과 침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결의대회를 통해 종단의 역량을 결집, 정부에 우리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종회의원 현응스님(조계종 문화유산지역보전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찰 경내지와 사찰림을 자연공원에서 해제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스님들의 관심과 호응을 독려했다.

진화 스님도 발제문 ‘국가복음화 전략,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 고위공직자의 종교차별 실태와 심각성을 고발하고 불교계의 대응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직후 종회의원 스님들은 시국 상황을 주제 분과 토론을 진행했다.

종회의원 스님들은 2일 오전 11시 통도사에서 열리는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 참석키로 뜻을 모았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