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산 총무원장 등 1천여 명 동참

▲ 대성사 관음정신 백만독 불사 결제식에 참석한 대중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천태종이 실시하는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가 전국 사찰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대성사도 결제식을 갖고 백일간의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

대구 대성사(주지 도산 스님)는 7월 1일 오전 11시 서원당 3층 법당에서 ‘일심청정 관음정진 백만독 백일기도’ 결제식을 가졌다. 이날 결제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 교무부장 유정 스님을 비롯해 1,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결제사 △봉행사 △법어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당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는 것만 불사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시주하는 것도 불사”라며 “‘관세음보살’을 시줏물로 삼아 일심으로 기도하면 마음에 법당을 짓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백만독 불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 탄신 100주년을 2년 여 앞두고 우리 종도들은 새로운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면서 “나와 이웃, 그리고 인류 전체가 행복질 수 있도록 많은 불자들이 불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도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백일 간 마치지 못하는 불자들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완독하면 된다”면서 “모든 불자들이 백만독 불사에 동참해 신심을 다지자”고 말했다.

감사원장 춘광 스님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했고, 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은 발원문을 낭독했다.

대성사 백만독 불사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대성사 서원당과 동대사 지관전에서 진행된다.
▲ 법어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정산 스님.
▲ 주지 도산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감사원장 춘광 스님.
▲ 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