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국동 중앙선원 대법당서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6월 29일 서울 안국동 중앙선원 대법당에서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65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선학원 총무이사 황백 스님, 만해 스님의 딸 한영숙 씨 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행장소개, 추모사, 헌향ㆍ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추모사에서 “만해 스님은 선학원 설립의 제안과 그 초석을 다지는 데 모든 노력을 다 쏟으신 분”이라며, “이러한 스님의 숭고한 업적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스님의 뜻을 이어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영숙 씨는 “너무 번잡하고 대형화된 추모행사보다는 조촐하면서도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기일을 챙겨주는 것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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