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5일 조계사 대웅전서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5월 2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조 도의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원명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도의국사께서 진전(陳田)에서 밀의(密意)를 전하는 격외의 문을 열기 전에 본래 모습은 일초일목 속에 드러나 있었다”면서 “도의국사의 본래면목이 있으니 각자 당두취증(當頭聚證)하라”고 말했다.

앞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추모사에서 “선사께서 입당구법고행과 서당 지장선사로부터 서래밀지를 전해 받고 두루 순례하신 후 귀국하시어 이 나라 조계종의 종조가 되신 홍대무변한 법은을 보답코자 사부대중이 모였다”면서 “유주 무주 모든 고혼들이 극락정토에 왕생하고 하루속히 남북이 통일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라고 추모했다.

이 밖에도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도의조사의 행장을 낭독, 업적을 기렸다.

다례재는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 본사 주지, 종회의원, 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행장소개 △추모사 △법어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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