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중앙신도회는 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발전과 정치적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발자취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사부대중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은 크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오만과 독선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치권에 대해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권위주의의 회복이 점차 심해지고 공권력의 남용이 만연해 씁쓸하다”면서 “무분별한 정치보복과 소수의 특권계층만을 위한 정치를 그만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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