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낮 12시 서울 조계사서

26년에 걸친 스리랑카 내전이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스리랑카의 내전 종식을 기념하는 평화 기원법회가 마련됐다.

재한 스리랑카 불자회인 랑카불자회(지도법사 와치싸라)는 5월 31일 낮 12시 서울 조계사에서 ‘스리랑카 내전 종식 기념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한다.

랑카불자회의 와치싸라 지도법사는 “남인도로부터 이주한 힌두교도인 타밀반군(LTTE)이 반불교전선을 형성, 지난 26년 간 무차별 테러를 벌이며 십만여 명의 사망자와 백만여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면서 “불교국가인 스리랑카는 테러의 공포로 불안한 나날을 오직 부처님을 믿는 불심으로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스리랑카는 19일 오랜 내전을 승리로 끝냈다”면서 “20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등 온 국민이 평화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가운데 랑카불자회에서도 이교도와의 목숨을 내건 싸움에서 끝내 굴하지 않고 승리한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이번 법회를 봉행하게 됐다”고 법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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