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정진 백만독송’은 1일 5~6시간씩 100일 간 쉼 없이 ‘관세음보살’을 염송해야 달성할 수 있다. 염송 시간을 줄일 경우, 기간은 200~300일로 늘어난다. 직장인을 감안해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사찰에 모여 정진 하게 되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용맹정진하게 된다. 깨달음에 대한 신도들의 이러한 열정은 개별 사찰을 넘어 전국 수십 개 사찰, 수십 만 불자에게로 퍼져나갈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환희롭고, 불자로서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각 사찰에서 열리는 결제 및 해제식에는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참석해 법문을 할 예정이다. 또 완독을 한 사찰에는 기념 리본을, 신도에게는 이수증을 수여하는 등 천태종은 종도들의 동참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천태종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관음정진 백만독송’이란 염불 수행 가풍이 불자들의 신행에 새 이정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국의 수많은 천태 종도들은 이번 수행정진에 솔선해서 동참해야 한다. 이번 릴레이 관음정진은 경제 한파에 지친 불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며, 천태종도들의 단단한 응집력을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금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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