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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청년불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59명의 학생과 39곳의 불교동아리에 7월 20일 총 2억45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수상의 세부내역은 초등생 2명, 중등생 5명,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36명, 대학원생 11명이 리더상을,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11곳, 대학교 20곳, 대학원 1곳이 동아리상을 받았다. 이는 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대원청년불자 리더상 및 동아리상을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 진흥원은 이 시상제도를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진흥원이 ‘대원청년불자 리더상 및 동아리상’을 제정
사설
금강신문
2020.07.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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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민중 우매함 표방한 ‘아큐’방관한 우리 모두 반성해야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이 빚어낸 인물 아큐를 아는가? 적어도 내 생각에는 문학사에서 인간의 ‘속물근성’을 아큐보다 더 제대로 보여주는 주인공은 보지 못했다.그는 가진 게 없고 무지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걸핏하면 무시당하고 놀림이나 폭력을 당한다. 그런데 아큐가 참 ‘대단한’ 이유가 있으니, 서둘러 자기위안으로 여길 만한 생각을 해서 세상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의 자기위안은 간단하다. 그저 상대방을 딱하게 여기면 되는 것이다. 자신은 그보다 나
문화칼럼
이미령 불광불교대학 전임강사·불교칼럼니스트
2020.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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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산하 복지시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서울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7월 14일 저소득 어르신 252명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는 ‘초복 맞이 특식 나눔 행사’를 펼쳤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도 같은 날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지역민을 격려하고자 수제 쿠키·아스파라거스·편지 등을 동봉한 ‘희망꾸러미’를 100명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한여름 김장나눔 행사를 펼쳐 저소득 어르
사설
금강신문
2020.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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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갈라놓는 흑백이분법사회를 유치하게 퇴행시켜양극 포괄하는 정치 펴야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사안이 대두할 때마다 우리 사회는 두 쪽으로 쫙 갈라지곤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이미 두 쪽의 이념진영으로 단단하게 갈라져 있어서 무엇이든지 ‘진영 프레임’에 걸려버린다. 어떤 안건이든 전후사정은 물론이고 사실여부조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눈을 감고 귀를 막은채 각자의 견해만 목청껏 외친다.하지만 세상 그 무슨 일도 양단(兩端)으로 딱 갈라지는 건 없다. 이거냐 저거냐 양단간에 결판을 내려는 사고방식을 흔히 흑백논리라
불교시론
윤원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2020.07.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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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과 간절한 염원은 자기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팽팽한 긴장이란 게으른 사람에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염원 역시 지극하고 간절해야 합니다. 막연한 목적의식으로는 그 어떤 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늘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할 때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가 뿌리를 내리려면 건강한 씨앗을 보존하고 있어야 합니다. 썩은 씨는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풍성한 수확은 단지 씨 뿌리는 작업만으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거름을 주고 물이
지상설법
천태종 운덕 대종사
2020.07.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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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청주 성모병원, 발인 7월 10일박선영 불교저널 편집부장의 부친 박병해 옹이 7월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3세.빈소는 청주 성모병원(청주시 청원구 주성로 173-19) 장례식장 특6호실이며, 발인은 7월 10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청주시 모란공원.
부고
금강신문
2020.07.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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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예술공모대전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 공모대전은 천태종이 불교예술분야의 저변 확대와 문화 융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행사다. 올해 발표한 공모요강을 보면, 지난해까지 포함된 서예·문인화 부문을 제외한 △불화(전통ㆍ현대) △조각 △공예 △민화 등 총 4개 분야의 작품을 10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접수한다. 또 상금 2,000만원과 상장·상패가 주어지는 대상 외에 최우수상을 부문별로 선정해 각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상패를 수여키로 했다. 보다 엄정(嚴整)하고 정선(精選)된 발전적 변화에 박수
사설
금강신문
2020.06.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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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0일 만해 한용운 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불청은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 그리고 조국광복과 독립을 쟁취하자는 한용운 대선사의 뜻을 받들어 1920년 6월 20일 각황사에서 조선불교청년회로 창립됐다. 이후 1962년 당시 문화공보부에 종교단체 등록과 함께 조직을 확대하고 명칭을 대한불교청년회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일제 강점기 시절 내세웠던 대불청의 창립취지는 현재까지도 계승돼 자랑스러운 우리 청년 불교도들이 민족혼을 불
사설
금강신문
2020.06.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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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바람 들어준 미륵세상살이 힘들 때 찾아희망과 위안 느껴보길미륵은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되어 우리나라에서 폭넓게 전승되어 왔습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시달릴 때면 사람들은 도처에 돌미륵을 세우고 기적을 염원했습니다. 절집에 모셔진 화려한 미륵도 있지만 이름 없는 마을 당집과 전각, 길가에 세워진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찰과 암자, 마을에 뒤섞여 미륵은 존재하고 있습니다.그 옛날 그 지역에서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석공은 사람들의 염원을 모아서 돌을 찾고, 미륵을 다듬어서 세웠습니다. 아마 그 가운데 석공이 가장 정성을 쏟은 곳은
문화칼럼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
2020.06.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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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무책 세워신행 정진 기회 삼고팬더믹 이후 대비해야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촌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0만 명이 확진자로 나타났고,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 그렇지만 작금의 피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전 세계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서구 유럽의 선진국들은 우리나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교시론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2020.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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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평화가 다시금 중요한 화두(話頭)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쟁 상황이 아닌데도 평화가 화두로 떠오르게 된 데에는 ‘인종차별’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한 흑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종차별을 반대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시위를 막는 정부의 무력진압 방법이 더 큰 시위를 불러오고 있어 갈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매년 경찰의 총격·과잉진압 등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1,000
지상설법
천태종 도원 종의회의장
2020.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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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이대서울병원, 발인 6월 10일변대용 BTN불교TV 대외협력본부 총괄국장의 부친 변동완 옹이 6월 8일 오후 4시 별세했다. 향년 87세.빈소는 이대서울병원(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260)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6월 10일 오전 6시. 010-3549-8163
부고
금강신문
2020.06.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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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법요식이 전국 사찰에서 봉행된다. 부처님은 평화와 자유를 내세운 영원한 행복의 길을 우리에게 일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그 가르침으로 우리는 무명에서 벗어나 해탈로 가는 길을 알게 되었다. 이는 어두운 동굴에서 찬란한 빛의 세계로 나아감이며, 고통과 절망의 족쇄를 풀고 대자유를 구가할 수 있는 처방이었다. 부처님은 중생에 대한 연민을 품고 45년 맨발의 전법을 통해 이러한 가르침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을 ‘모든 중생의 자애로운 어버이’라 부르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승’이
사설
금강신문
2020.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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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또다른 보릿고개고난 속에서 결실 맺듯이또다른 결실 준비할 때어떤 사람이 나비가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다가, 너무 느린 것이 안타까워 조금씩 입김을 불어넣었다. 과연 입김의 온기는 성장과정을 촉진시켰다. 그래서 다른 고치보다 빨리 밖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나비가 아니라 날개가 망가진 애벌레였다.애벌레에게 캄캄한 고치 안은 고통의 시간일 수 있지만, 스스로 고난을 겪으며 극복했을 때만이 아름다운 날개 짓으로 밝음과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조급함은 나비의 꿈을 깨어버릴 수 있으니, 때를 아는 것은 고난을 어
문화칼럼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
2020.05.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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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오신다면무엇을 서둘러 하실지?닮은 삶 다짐하며 살자“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높다!” 부처님이 오시면서 하신 위대한 선언이다. 과연 이 위대한 선언의 의미가 무엇일까? 화봉유엽(華峰柳葉, 1902~1975) 스님은 3련의 시조로 이 선언의 의미를 음미하였다.“높다고 하오시니 하늘 위에 또 하늘가/ 나라고 하오시니 발가숭이 나란말가/ 외칠 새 가뭇없을 새 물을 곳도 없어라”(둘째 연) 이렇게 의문을 던지시곤 세 번째 연에서 당신의 활구(活句)를 보인다. “물을 곳 없댔더니 곳곳마다 발가숭이/ 놀라서 돌쳐보니 나도 또
불교시론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2020.05.2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