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이사회, 해외성지순례는 중국 오대산
상임이사에 천태종 경천 스님 등 임원 변경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재난 발생 시 사회 안전망 확보에 필요한 자료 확보와 회원 자격 준수 여부 및 의전 서열 정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회원 종단의 현황 파악에 나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3월 2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1차 이사회 및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변화된 회원 종단의 현황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회원 종단의 의전 서열 정립, 재난 발생 시 안정망 확보 등을 위한 회원 종단 현황 파악 사업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사업 실시를 위해 종단협 사무총장 진호 스님(원융종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9인(위원 8인, 실무자 1인)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현황 조사서 발송 및 수령(4~7월), 1차 위원회 개최 및 심의(8월), 종단 방문 실사(서류미제출 종단, 8~9월), 2차 위원회 개최(실사 보고 및 현황보고서 작성, 10~11월), 이사회 보고(12월) 등의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황 파악 내용은 △종지·종풍 △소의경전 △주불·종조 △창종년도·창종주 △총본산 △종정·총무(통리)원장 △총무원·연간예산 △전체사찰 현황 △공찰 현황 및 주요사찰 △종헌·종법 △가사 △출가자 및 신도교육 체계 △승려 현황 △신도 현황 △연례 주요행사 △중앙종무기관 기구 현황 △종립학교 현황 △복지시설, 문화시설, 기타 시설 현황 △언론 및 출판 현황 △소속 사찰의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유 현황 등이다.
이사회는 또 △임원 변경의 건 △불기 2567(2023)년도 결산의 건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진행의 건 △제24차 한중일대회 예비회의 참석의 건 △회원 종단 연수 교육 진행의 건 △조동종 수락산 도선사 대웅전 화재 관련의 건 △관음종 건의의 건 등을 상정 처리했다.
이사회는 신임 상임이사에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경천 스님을, 신임 이사에 미타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월공 스님을 선출했다.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7~8월)는 중국 오대산으로 결정했으며, 회원 종단 연수 교육은 5월 28~29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 2월 21일 화재로 전소한 조동종 총본산 수락산 도선사 대웅전 복구 비용을 일부 지원키로 했고, 관음종이 건의한 법상종 징계의 건과 관련해선 5인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후 6월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안건 상정에 앞서 회장 진우 스님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과 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전 사무총장 도각 스님에게 감사패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사회에 이어서는 제61차 정기총회를 열고 불기 2567(2023)년도 결산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