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12개 팀 참여…광명사 원회 우승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척사대회를 열고 신도 간 화합과 결속을 도모했다.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2월 24일 오후 1시 30분 지관전에서 정월 대보름 맞이 전통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 금정지회·동래지회·다도회·광명유치원 등 12개 팀이 참여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척사대회에서는 광명사 원회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윷놀이 대회 시상에 이어 광명사는 경품생사를 진행, 행사 참가자들에게 △춘광 스님 친필 족자 △전자레인지 △전기압력밥솥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앞서 광명사는 같은 날 오전 10시 지관전에서 정월대보름 불공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춘광 스님은 나옹선사의 게송 ‘천강유수천강월(千江有水千江月) 만리무운만리천(萬里無雲 萬里天)’을 인용해 법문했다. 춘광 스님은 “물이 맑아야 천 개의 강에 달이 비춰질 수 있다. 강물이 더러우면 달이 아무리 빛나도 달빛이 비치지 않는다. 만 리 하늘도 구름이 걷혀야 푸른 하늘이 보인다.”며 “번뇌와 중생심으로 내가 가진 청정한 본성을 가리지 말고, 자비의 마음을 닦고 닦아 업장번뇌를 빨리 알아차리고 각자가 가진 청정한 본성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부산 광명사〉
문지연 기자
dosel747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