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동체대비와 불교 공동체’ 주제
천태종 3대 지표에 담긴 시대정신 탐구

금강대학교가 천태종이 3대 지표를 통해 구현해 내고 있는 ‘불교의 시대정신’을 살피는 세 번째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마련했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 이하 불문연)는 1월 12일 오전 9시 30분 교내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동체대비와 불교공동체(Gr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를 주제로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병욱(고려대학교) 강사가 ‘대한불교천태종의 불교공동체 정신에 대한 재검토-삼대강령과 삼대지표를 중심으로’, 지혜경(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 ‘현대 한국 불교의 대중화 운동- 상월조사와 광덕스님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또 알버트 웰터(Albert Welter, 아리조나 대학) 씨는 ‘Buddhism in Secular Age: An East Asian View(세속화 시대의 불교: 동아시아적 관점), 도미닉 스카란젤로(Dominick Scarangello, 입정교성회) 씨는 ’〈법화경〉의 일승과 종교 간 대화에 관한 立正佼成会의 이해: 종교적 포용주의의 모호성과 21세기 종교적 다원주의에 대한 전망(The Lotus Sutra's One Vehicle and Rissho Kosei-kai's Understanding Interfaith Relations: The Ambivalence of Religious Inclusivism and Prospects for Embracing Religious Pluralism for the 21st Century‘를 주제로 발제한다.

 

발표자료는 사전에 배포하며, 1월 3일부터 9일까지 이메일(icchantika@ggu.ac.kr)을 통해 사전 질문을 받는다. 자료는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한 후, 공유폴더에 접속해 다운 받을 수 있다. 당일 온라인 참여를 위한 줌 회의에는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및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불문연은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을 천태종의 3대 지표와 관련해 논구하는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기획,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Zeitgeist of East Asian Buddhism)’이라는 대주제 하에 2021년 12월과 2023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불문연 측은 “세미나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시대정신’은 보통 ‘한 시대의 일반적인 지적·도덕적·문화적 분위기’로 정의하지만, 특정 종교 내지 철학 전통이 시대와 관련해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가리키기도 한다.”며 “불교의 유구한 전통 또한 시대정신의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가 겪어온 모든 변화들을 포괄한다. 특히 금강대를 설립한 천태종은 시대정신을 3대 지표(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통해 잘 구현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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