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대구문학관 세미나시설서 시상식
심사위 “존재 근원 탐구의지 돋보이는 수작”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응오 작가(왼쪽)와 장편소설 〈염주〉.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응오 작가(왼쪽)와 장편소설 〈염주〉.

(사)대구경북작가회의가 제정한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작에 유응오 작가의 〈염주〉가 선정됐다.

(사)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이위발) 작가정신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서각)는 11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작에 유응오 작가의 장편소설 〈염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2일 오후 6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유응오 작가의 소설 〈염주〉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분단에 관한 우리나라 현대사의 문제를 ‘빨치산’과 ‘토벌대장’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냈다.”며 “여러 인물군상의 삶을 직조해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정토사상’의 의미와 인간공동체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탐구의지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유응오 작가는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200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단편소설)에 당선돼 등단했다. 소설 〈검은 입 흰 귀〉, 〈하루코의 봄〉과 영화평론 〈불교, 영화를 만나다〉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한편 (사)작가정신문학상은 대구경북작가회의가 한국문단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와 작품을 표창하고자 2017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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