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경내 건립 현장서 상량법요식 봉행
주지 진성 스님 “불사 원만회향 위해 정진” 다짐

 

사천 월화사 대불보전 상량법요식에서 천태종 스님과 내빈들이 상량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천 월화사 대불보전 상량법요식에서 천태종 스님과 내빈들이 상량보를 들어 올리고 있다.

경남 사천의 천태도량 월화사(月華寺)가 2022년 5월 신축 법당인 대불보전 기공식 이후 18개월 만에 대들보를 들어올렸다.

월화사(주지 진성 스님)는 11월 30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원로위원 도원 스님(대구 대성사 주지), 총무원 총무부장 시용 스님, 교육부장 성해 스님, 재무부장 설혜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불보전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서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은 법어를 통해 “월화사는 그동안 많은 주지스님들과 신도님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이렇게 상량식을 봉행하게 된 것은 더욱 큰 복전”이라며 “이 복전은 앞으로도 활짝 꽃피어 모든 시민들의 안식처가 될 것임은 물론이고 불국토 건설에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덕담했다.

세운 스님은 또 “불사를 이끌어주시는 주지 진성 스님과 신도들이 힘을 합해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불자님들도 월화사 대불보전 불사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진성 스님은 개회사에서 “뜻 깊은 법연의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성 스님은 “지난해 종정예하의 증명으로 대작불사의 첫 삽을 뜨게 됐고, 오늘 상량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어려움도 있지만 월화사 신도님들과 뜻을 모아 무량한 복전이 될 이 불사에 더욱 경주해 나가고자 한다. 이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종단 대덕스님들과 불자님들께서 원력과 정성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총무부장 시용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사천시 각산 기슭 금시발복지에 일승묘법의 도량이 우뚝하니 그 이름 월화사(月華寺)로다. 법화의 큰 가르침을 비추는 이 도량에 대불보전을 새롭게 건립하며, 금일에 대들보를 올리나니, 일체중생이 지심귀명하며 상량의 공덕을 찬탄하도다. 이 들보의 사방에 사대천왕이 정법을 옹호하고 이 대불보전의 팔방에 팔부신중이 제불 보살의 공덕을 수호하리니, 이 불사의 인연 공덕 또한 시방세계 만중생의 복덕으로 회향하리라.”는 내용의 상량문을 낭독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월화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경사스런 대들보를 들어 올리는 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사천 곳곳에 비춰지길 바란다.”며 “사천 시민과 함께하고 도량을 넓혀가는 월화사가 되고, 불사가 원만회향하게 회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축사 후 천태종 스님들과 내빈들은 대불보전 신축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들보를 들어 올린 뒤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상량식은 총무원 총무국장 일초 스님의 사회와 탄성 스님의 집전으로 △개회선언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원로의원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이종대 신도회장) △개회사 △상량문 낭독 △법어 △축사 △축가(진주 월경사 합창단) △상량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사천시 상동림에 위치한 월화사는 1978년 가을, 지역 불자들이 신도회 창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1988년 봄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를 증명 대법주로 모시고 관음전을 건립하며 청정도량의 면모를 일신했다. 2022년 5월 도용 종정예하의 증명 아래 대불보전 기공식을 봉행했다.

사천 월화사는 11월 30일 오전 11시 대불보전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사천 월화사는 11월 30일 오전 11시 대불보전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종단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종단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원로위원 도원 스님(대구 대성사 주지)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원로위원 도원 스님(대구 대성사 주지)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총무원 총무부장 시용 스님이 상량문을 낭독하고 있다.
총무원 총무부장 시용 스님이 상량문을 낭독하고 있다.
종단 스님과 불자들이 대들보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종단 스님과 불자들이 대들보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월화사 주지 진성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월화사 주지 진성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 총무국장 일초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총무원 총무국장 일초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이종대 월화사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이종대 월화사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천 월화사 대불보전 상량 법요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천 월화사 대불보전 상량 법요식에 참석한 내빈들.
대들보 상량 후 스님과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대들보 상량 후 스님과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진주 월경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진주 월경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불자들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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