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전 단장 명생 스님 등 90여명 방문
미륵보전서 법회, 차담 등 당일 템플스테이도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분당 대광사를 참배, 미륵보전에서 약식 법회를 봉행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분당 대광사를 참배, 미륵보전에서 약식 법회를 봉행했다.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에 참가했던 중국 불교대표단이 천태종 분당 대광사를 참배, 한국 천태종과 중국 불교계 간 이어온 30년 교류 역사를 이어가며 우의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분당 대광사(주지 월장 스님)는 11월 9일 오전 10시 25분 경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명생 스님(주해 보타사 방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불교대표단 90여 명을 맞이했다. 월장 스님과 명생 스님을 비롯한 중국 불교대표단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미륵보전으로 자리를 옮겨 약식으로 법회를 봉행했다. 

명생 스님의 헌향,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명생 스님을 비롯한 중국불교대표단 여러분의 대광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한 뒤 “2017년 4월 대광사 미륵보전 낙성식 때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 스님과 국제부 보정 스님 여러 스님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다. 그 덕분에 대광사는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월장 스님은 또 “여러분들은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에 참석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인류사회의 공생을 모색하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불교도로서 인류 역사에 기여했다. 이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 중국 스님들의 방문이 대광사를 더욱 훌륭한 도량으로 가꿔 가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비록 잠시 머무는 시간이지만 영겁의 아름다운 인연이 될 것이다. 대광사 방문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은 “저는 중국 불교대표단장으로서 대표단을 환영해 주신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 신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명생 스님은 또 “차를 타고 대광사로 들어오면서 미륵보전을 보고는 천태도량에 도착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환희심이 느껴졌다. 중국 불교계와 천태종은 1990년대부터 인연을 맺은 뒤 자주 왕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인연이 있었기에 천태종 사찰을 방문할 때마다 내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참석하신 중국 불교 스님들은 천태종과 깊은 인연을 맺고 교류를 하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교류를 권했다.

법회 후 월장 스님과 중국 명생·보정 스님 등은 선물을 교환한 뒤 차담 시간을 가졌다. 차담에서 월장 스님과 중국 불교대표단의 주요 인사 16명은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지난 30여년 간 천태종과 중국 불교계의 교류 역사와 대광사 미륵보전 건립 관련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천태종과 중국 불교계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외의 중국 불교대표단원들은  대광사 템플스테이 담당자와 자원봉자의 안내로 차담과 전각 순례 등 당일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대광사에서 마련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한 뒤 전각을 둘러보고 대광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찰음식은 대광사 명상상담대학 ‘한국전통사찰음식 2급 자격증반’ 학생들이 준비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천태종 부산 삼광사 등 한국불교의 여러 사찰을 참배할 예정이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오른쪽)과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오른쪽)과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광사 미륵보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
대광사 미륵보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대광사 미륵보전에서 헌향하고 있다.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대광사 미륵보전에서 헌향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과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 등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과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 등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대광사 미륵보전을 참배하고, 법회를 봉행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대광사 미륵보전을 참배하고, 법회를 봉행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대광사 미륵보전을 참배했다. 
중국 불교대표단은 11월 9일 대광사 미륵보전을 참배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중국 불교대표단.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중국 불교대표단.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이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에 선물 을 전달한 뒤 포즈를취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이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에 선물 을 전달한 뒤 포즈를취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과 보정 스님 등이 차담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 중국 불교대표단장 명생 스님과 보정 스님 등이 차담하고 있다.
법회 후 미륵보전 아래 계단에서의 기념촬영.
법회 후 미륵보전 아래 계단에서의 기념촬영.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과 불자들이 중국 불교대표단을 환송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과 불자들이 중국 불교대표단을 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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