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정용욱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용욱 종무실장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덕수 스님은 8월 23일 오전 11시 단양 구인사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환담에는 총무부장 시용 스님, 교무부장 도웅 스님, 사회부장 진철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이상효 문체부 종무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문체부에서 항상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셔서 한국불교와 종단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국민 화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용욱 종무실장은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새겨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 열심히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용욱 종무실장은 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에서 1,600여 명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을 수용해주시는 등 적극적인 지원 덕에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낌없는 도움을 준 천태종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종단 스님들과 신도들, 단양군민과 지자체 관계자 등 모두가 일심으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단원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협력한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구인사를 찾아온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민간 외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환담에서 정용욱 종무실장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대신해  총무원장 덕수 스님에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보내주신 천태종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정용욱 문체부종무실장 일행은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안내에 따라 대조사전·설법보전·광명전 등 구인사 전각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