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행복 추구하는 등불을 밝히자”

녹음이 짙어져 가는 산 아래 맑은 목탁 음이 울려 퍼지고, 색색의 연등이 아름다운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며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밝히고 자유와 평화가 깃든 부처님의 역사적인 탄생을 흥겹게 봉축합시다.

부처님오신날은 우리 불자들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원력을 세우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다가올 미래를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 모습이 참다운 불자의 자세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나눔과 이타행은 이웃을 위해 마땅히 행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의무입니다. 이웃이 고통받을 때 내가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오늘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통해 부처님의 동체대비 가르침을 실천하고, 밝혀진 연등 하나하나의 빛으로 불자님들 가정에 행복과 지혜가 넘치기를 불보살전에 기원드립니다.

이진복 대통령실불자회장.

“부처님 지혜의 등불 대한민국 곳곳에 밝혀지길”

성스럽고 아름다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곳곳에 생기가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시기에 맞이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축원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은 온 존재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저는 평소 부처님 가르침 중에 ‘노력에 의해 공덕을 이뤄야 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설정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익과 국민을 위한 공덕을 쌓아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이러한 과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헤쳐 나갈 수 있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이 우리 대한민국 곳곳을 밝혀 더욱 강하고 큰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남철우 전국언론인불자연합회장.

“佛法 의지해 언론 존재 이유 밝혀 나가야”

부처님이 다시 오셨습니다.

매일 고통의 인생사를 감내해야 하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은 감로수처럼 삶의 갈증을 달래주고 계십니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 그 한량없는 부처님의 지혜 앞에 어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언론인 불자들은 오늘을 사는 가장 치열한 직업군 중에 하나입니다. 정론직필을 통해 우리 사회·역사 앞에 지혜의 연등을 밝혀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 언론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고 비난과 편파의 널뛰기 위에 올려져 있는 게 요즘의 언론인들입니다.

한국 언론의 위기, 한국 사회의 고통 속에서 우리 언론인 불자들은 오직 부처님 법에 의지해 언론의 존재 이유를 밝혀 나가야 합니다. 언론을 통해 중생들을 다 구하겠다는 서원을 이뤄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언론인 불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 땅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 비춰 고통 받는 이들 가슴 속에 행복이, 인류에게는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발원 합니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한 마을 한 법당 운동’ 펼치자”

인공지능이 인간의 존재를 위협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인간의 오온(五蘊)을 더욱 망령되게 할 위험이 커졌습니다. 가짜뉴스가 우리의 생각을 더욱 어지럽히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마음이 천상과 지옥을 오가게 합니다. 불교는 이처럼 불구덩이 같은 세상속에서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방편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무명(無明)’이 만든 ‘자아(自我)’라는 망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큰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불교의 가치가 새롭게 빛을 발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불교가 공동체에 대한 종교·사회적 역할을 다하려면 보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인도나 중국 고승의 선문답에만 매몰되거나 전통불교의 역사·문화 보존·계승자로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도심에 포교당을 짓고 대중 속으로 새롭게 다가서야 합니다. 신도시를 시작으로 ‘한 마을 한 법당 운동[一村一寺運動]’을 시작해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에서도 접근하기 편리한 현대적 공간도 마련해야 합니다. 불평등, 갈등, 가정 폭력, 자살 등 대중의 생활 속 번뇌에도 똑바로 마주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에 이런 사부대중의 신망(信望)에 부응하자고 두 손 모아 합장합니다

사욱진 천태종 중앙청년회장​​​​​​​.
사욱진 천태종 중앙청년회장.

“기본·양심 지키는 생활 불자 앞장 서자”

불기 2567년 부처님께서 타인의 아픔을 나의 고통보다 더 근심 하며, 오로지 중생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 혼자 잘살기도 버거운, 돌아서면 새로움이 등장하고 그 적응이 미처 다되어지지 않아도 다시 또 새로움이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편리함을 추구하나 결국 피로함에 젖어 주변을 돌아보기 힘들어지는 세태 속에 우리는 오늘 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합니다.

뉴스에서 앵커의 다급한 목소리는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자연재해를 알려옵니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산에 불을 내고, 푸르른 자연에 해코지해 결국은 인간 스스로의 목을 옥죄는 결과도 보여줍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모두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다른 사람의 고통이 곧 나의 고통이 된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거대한 것이 아닙니다. 각자 기본과 양심을 지키는 생활이 그 첫 걸음 입니다

나 혼자만의 평화로움보다 중생의 아픔을 나누고자 한 큰 마음 부자인 부처님을 본받아 먼 깨달음이 아닌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의 고통을 나누어 보길 바랍니다.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현재 직무에 충실한 한 해 되길”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더욱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첫째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방역 완화가 이뤄져 국내·외 의료봉사에 열심히 매진 할 수 있는 것과 두 번째로 5월 3일 조계종단 직영 아미타요양병원의 개원으로 노스님들의 노후를 배려하게 돼 불자 의료인으로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희 병불련 목표인 혈액 검사기기·심전도기기·휴대용 초음파기기 등 의료기기의 신형 교체가 모두 이뤄졌고, 국내·외 의료 봉사, 특히 국내 다문화 가정 진료와 해외 의료 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불자 의료인으로써 무리한 경쟁심과 사심 없이, 나쁜 욕심 없이, 무리하게 무언가를 쟁취하겠다는 성취욕 없이,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을 받아들이며 분별심을 크게 내지 않고, 제일 중요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의료봉사와 현재의 직무에 충실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이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올 한해 의료봉사도 무사히 안전하게 끝마치도록 부처님께 기도 드립니다.

이기향 불교여성개발원장.
이기향 불교여성개발원장.

“지혜와 자비 증장시켜 나가자”

부처님! 저희들이 본래 전지전능함을 알려주시려 이 땅에 오신지도 어언 2567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불법과의 진실한 인연을 맺지 못하고, 탐진치 삼독심에 물든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깨우친 이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이 땅은 어리석음에서 비롯되는 욕심과 성냄, 집착에서 비롯되는 모든 불화의 씨앗이 연기적으로 얽혀 위기의식이 가득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처로 얼룩진 이 땅에서 불교여성개발원은 어떤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 겸허한 마음으로 사유해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열반을 앞두고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는 고귀한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저희는 자신을 등불 삼아 귀의처로 여기는 동시에 붓다의 법을 등불 삼아 귀의처로 여기고, 지혜와 자비를 증장시켜 나아가길 발원합니다.

지난 스물세 해 동안 부처님 품 안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사회적 지성 향상에 기여해 온 불교여성개발원은 현대적 삶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성실히 회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자신을 등불 삼아 지구 곳곳을 치유할 자비의 힘을 키우고, 부처님 가르침을 의지해 반야 지혜를 키워가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과 (사)지혜로운 여성은 ‘자등명 법등명’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생명의 지혜는 빛나고, 자비의 덕성은 끝없이 펼쳐지길 발원합니다.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따스한 한마디 온누리 밝히는 원동력”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서원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부처님 시대에 비해 더 많은 것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넘쳐날수록 더 결핍을 느끼고, 편리해졌지만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은 SNS을 통해 바로 알지만, 부모·형제·친구·동료의 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한집에 사는 식구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우리는 바로 옆의 사람이 아닌, 작은 액정 속의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인연의 소중함을 설하셨듯이, 가정의 달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님들 모두 주위의 인연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 보는 날이 됐으면 합니다.

이 따스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인연과의 관계, 나아가 온 누리를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만물에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부처님 자비광명 언제나 함께 하길”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며 기쁜 인사를 나눕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우리도 부처님 같이, 부처님의 마음으로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알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아직 생기지 않은 선한 일을 생겨나도록 하고, 이미 생긴 선한 일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선지식과 좋은 도반,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다.”

61년차 대불련의 활동 모토는 ‘빛나는 도반’입니다. 저희 대학생청년 불자들은 부처님 법을 배우고 전하는 도반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고, 이를 전법하고 포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학생청년 불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인되는 자세로 무한한 능력을 키워가며 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나아갈 수 있기를 서원하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축하하고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청년 불자들이 여법하게 활동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도록 항상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의 지혜로운 가르침과 자비광명이 언제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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