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까지, 경복궁·부산 범어사 대웅전 등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활동 일환으로 6월 16일까지 경복궁 근정전(국보)·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보물) 등 전국 국가지정 문화유산 199개소의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문화유산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문화유산 집중안전점검은 문화재청, 문화유산 관리단체인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문화유산 안전관리 실태와 복권기금으로 설치·운영 중인 방재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에 의한 문화유산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경사면·석축 등 풍수해 취약부분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하여 문화유산과 주변시설의 안전상태 △소방설비(소화기·소화전 등)와 방범설비(CCTV 등)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점검 △안전경비원 근무상황 △현장별 재난대응 안내서(매뉴얼) 마련 여부 △비상연락망 비치 등이다.

문화재청은 점검기간 동안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해 점검대상 중 40여 개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합동점검에는 문화재청 주요 간부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급성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하고, 시급하게 보수‧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긴급보수비 등을 지원해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 조치가 어려운 경우는 추후 예산을 확보하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 뿐만 아니라 매년 분기별 정기점검과 특별점검 등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조치해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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