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문화유산 보존·관리 위해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 개소식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 개소식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

동아시아 불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간다라 간다라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연구센터가 파키스탄에 문을 열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3월 2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대한민국과 파키스탄 수교 40주년을 맞아 조성된 연구센터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파키스탄 최초의 연구시설로, 문화재청에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아미르 무쾀(Amir Muquam) 파키스탄 문화부 장관, 파리나 마자르(Fareena Mazhar) 유산문화청장, 압둘 아짐(Abdul Azeem) 고고학박물관국장 등 한국과 파키스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개최한 후 내부시설을 관람했다.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건물 1층을 새 단장해 문화유산 조사연구실과 보존처리실·분석실·교육실·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보존처리실과 분석실에는 진공함침기·항온수조·휴대용 X선형광분석기 등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한 최첨단 기자재를 설치함으로써 향후 간다라 문화유산에 대해 과학적 분석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연구센터는 동아시아 불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적 지원을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향후에도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과 양국의 문화유산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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