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립 금강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종립유치원 교사로서 종단을 이해하고, 교사로서 소양을 키우기 위한 연수교육에 참여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2월 17~18일 더케이호텔경주 거문고홀에서 ‘제26회 천태종립 금강유치원 교사 동계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17일 오후 1시 30분 진행된 입제식에는 교육부장 성해 스님을 비롯해 문화예술국장 자룡 스님, 문화예술과장 설궁 스님, 전국 금강유치원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제식에서 교육부장 성해 스님은 입제법문을 통해 “각자 위치에서 애써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종립 유치원이 발전하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고, 한 해를 반성하고 보상도 받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성해 스님은 또 “오늘 표창을 받은 선생님들께 축하의 말을 전하고, 다른 선생님들도 노력해서 앞으로 그에 맞는 보답을 받길 바란다.”면서 “좋은 강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 소양도 키우고, 이번 연수가 여러분들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언영 종립유치원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연수에 참석해 주신 전국의 종립 유치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특히 행사를 마련해준 천태종 교육부 스님들과 관계자분들께도 고맙다.”며 “여러분들이 아이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 필요하다.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1박 2일 연수에 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장 성해 스님은 이언영 정광사금강유치원장·전현미 대성사동해유치원장에게 우수원장상을, 엄숙정 장흥사금강유치원감·윤영경 대성사동해유치원감·김윤경 삼문사금강유치원 교사·김영애 삼학사금강유치원감·남효빈 해동사금강유치원 교사·백미진 정광사금강유치원감·정선주 월경사금강유치원 교사·길연희 삼운사금강유치원 교사에게 장기근속상을 각각 수여했다.

또 성해 스님은 김둘경 장흥사금강유치원 교사를 비롯한 총 18명에게 우수교사상을 전달했다.

이번 동계 연수교육에는 거제 장흥사·김천 금강사·대구 대성사·대전 삼문사·마산 삼학사·밀양 삼양사·부산 광명사·서울 구강사·안동 해동사·원주 성문사·울산 정광사·진주 월경사·창원 원흥사·춘천 삼운사·통영 서광사·홍천 강룡사 금강유치원에서 200여 명의 유치원 교사가 동참했다.

이날 입제식은 문화예술과장 설궁 스님의 집전과 전현미 대성사동해유치원장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문화예술국장 자룡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표창장 수여 △입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을 마친 후 교사들은 이희영 부경대 교수의 ‘영유아 문제행동의 새로운 이해-구성주의적 접근’ 강의를 들었다.

이후 교사들은 1박 2일간 △힐링음악회-겨울, 그리고 우리, 음악을 나누다(페도라 앙상블 솔리스트&신나라 금관5중주) △중간관리자 및 교사의 직무태도-리더쉽 및 소통, 공감 능력(김금희 김금희원경영연구소장) 등의 일정에 참여하며, 18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연수교육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