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53주년 기념법회 겸해…53인 헌다공양도
총무원장 무원 스님·박형준 부산시장 등 참석해 축하

 

 

부산 광명사는 10월 9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창립 53주년을 기념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부산 광명사는 10월 9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창립 53주년을 기념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창립 53주년을 기념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법석을 열었다.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10월 9일 오전 11시 3층 지관전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창립 53주년 기념법회를 겸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무원장 무원 스님, 총무부장 갈수 스님,부산·울산·경남지역 천태사찰 주지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백종헌·황보승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법문에서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다. 흔들림 없는 마음, 그 기준은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이라며 “창립 53주년을 맞은 광명사에서 열심히 기도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배가 고픈 사람을 음식을 먹어야 살고, 법이 고픈 사람은 법식(法食)을 먹어야 산다. 그러면 ‘참 나’의 도리를 알게 될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좋은 일을 하다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수행력이 생긴다. 진정한 천태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춘광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광명사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고 적극 동참하고자 뜻깊은 법회를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광 스님은 또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광명사 사부대중은 부산시민과 국민의 정서 안정 및 행복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춘광 스님은 금정구청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kg 100포를, 부산광명복지회에서는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법문에 이어서는 법회 봉행을 축하하고 2030세계불교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은 “광명사 창립 53주년을 기념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법화 봉행을 축하드린다.”며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광명사는 부산 천태불자들에게 상월원각대조사의 향훈을 느낄 수 있는 고향 같은 곳이며, 의지처다. 앞으로도 광명사가 많은 불자들의 기도와 원력으로 더 큰 미래를 밝혀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광명사는 부산에 천태일승묘법을 꽃피우기 위해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처음으로 증명하신 도량이다. 중생들이 의지처가 되고 있는 광명사가 종단의 3대 지표를 실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광명사 창립 53주년 기념법회 봉행을 축하드리며, 깊은 감사의 말씀도 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오늘 광명사의 뜻깊은 창립 53주년 행사가 미래 불교 100년을 다지고 우리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빛과 소금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광명사의 찬란한 역사를 함께 나누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밖에도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축사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일심으로 기원하고, 광명사 창립 53주년을 축하했다.

또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로 낭독한 기원문에서 “오늘 천태도량 불자들은 광명사 창립 53주년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벅찬 환희와 무량한 공덕을 모아 일심으로 합장정례 드리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고 유리 고장 부산의 새로운 발전과 번영을 바라며, 더 나아가 세계인류행복과 평화를 기원하옵니다.”라고 부처님 전에 기원했다.

중국불교협회 회장 연각 스님, 부회장 종성 스님, 부비서장 보정·광도 스님, 상해시불교협회부회장 조성 스님, 국청사 방장 윤관 스님은 축하휘호를 보내와 광명사 창립 53주년과 천태지관다법(天台止觀茶法) 시연을 축하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찬불가(광명합창단, 김해 해성사 합창단)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울산 정광사 주지 화산 스님) △국운융창기원 △이웃 나눔 △연혁보고(이재동 신도회장) △봉행사 △법문 △축사 △기원문 낭독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광명사 창립 53주년 기념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53인 헌다공양 의식을 진행했다. 이 헌다 의식에는 부산 광명사·삼광사, 울산 정광사, 김해 해성사, 진해 해장사, 창원 원흥사, 진주 월경사 등 7개 사찰 다도회원 53명이 참여해 장엄한 헌다 의식을 연출했다.

광명사·정광사는 말차를, 해성사·삼광사·월경사·해장사·원흥사는 전차를 우려 중국 천태종 개창조인 천태지의대사와 한국 천태종을 개립한 대각국사 의천 스님 전에 차 공양을 올렸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스님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스님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내빈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내빈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울산 정광사 주지 화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울산 정광사 주지 화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금정구청과 부산광명복지회에 쌀과 성금을 전달했다.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금정구청과 부산광명복지회에 쌀과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이 축사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이 축사하고 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이 축사하고 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이 축사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기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기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 있다.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축사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축사하고 있다.
백종헌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백종헌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이 축사하고 있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축사하고 있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축사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부산 광명사의 발전과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부산 광명사의 발전과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불자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불자들.
광명사 광명합창단과 김해 해성사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광명사 광명합창단과 김해 해성사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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