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 일환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는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는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월인천강지곡〉·〈한국 선사상〉·〈선문정로〉·〈선의 세계〉 등 4권의 영역본 출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그간 영문으로 번역, 출간된 도서들. 

조계종이 〈월인천강지곡〉·〈한국 선사상〉·〈선문정로〉·〈선의 세계〉 등 4권을 영역(英譯), 출간한다.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원행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편찬위원회)는 7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불교의 정신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월인천강지곡〉을 비롯한 4권의 영역본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이하 불교문헌영역사업)은 조계종이 한국불교의 우수성·독창성을 알리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5종과 현대문헌 5종을 선정해 영어로 번역, 배포하는 사업이다.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발간되는 도서는 〈월인천강지곡〉(세종대왕 저, 토르스텐 트라울젠 역), 〈한국 선사상〉(진정천책 저, 헨릭 소렌슨 외1 역), 〈선문정로〉(퇴옹성철 저, 안준영 역), 〈선의 세계〉(고형곤 저, 김성욱 외1 역) 등이다.

불교문헌영역사업을 통해 출간된 도서는 국내외 도서관·연구기관을 비롯해 불교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전자책·PDF 파일을 제작했으며, 조계종 영문홈페이지(www.buddhism.or.kr - Resources - Korean Buddhist Books)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불교문헌영역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됐다. 조계종은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편찬위원회·운영위원회·기획편집위원회를 각각 구성했으며, 업무는 교육원 산하 불학연구소에서 담당했다. 이후 2년간 40여 명의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불교 교학·선학·문학·역사·철학·사상·사회·예술 분야의 문헌 중 시대별·사상별 대표 도서 총 10권을 선정하고 △텍스트 분석 △판본 대조 △한글 대본 작성 등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에는 김종욱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장과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고승전〉(각훈 외2 저, 마렉 제마넥 역)·〈조선 호불론〉(함허기화 외2 저, 김성은 역)·〈화엄경문답〉(의상 저, 리차드 맥브라이드 역)·〈맑고 향기롭게〉(법정 저, 메티 베게하우프트 역)·〈한국의 불교사상〉(고익진 저, 고승학 역)·〈한국의 불상〉(진홍섭 저, 하정민 역) 등 6권을 출간한 바 있다.

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조계종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불교문헌영역사업은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일조할 것”이라며 “국내에 안정적인 영역출판 시스템을 확립하고, 향후 각종 외국어로 문헌을 번역하는 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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