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보내는 송년 음악회를 열었다. 또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하는 송구영신 법회와 타종식도 진행했다.

황룡사(주지 진철 스님)는 구랍 31일 오후 11시 경내 3층 보문전에서 ‘국민화합ㆍ경제회복ㆍ코로나19 소멸기원 2021 송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소수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음악회는 황룡사 합창단과 가수 송봉주ㆍ양지원ㆍ김중연ㆍ그룹 오드아이 등이 출연해 멋진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송구영신 법회에서 주지 진철 스님은 송년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의 초를 키고, 마음으로 용서 못하고 알게 모르게 남에게 섭섭하게 한 일들로 참회의 촛불을 켠다.”면서 “소리 없이 쌓이는 하얀 눈처럼 행복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소복소복 쌓이길 바라며, 경제회복ㆍ코로나19 소멸과 하루빨리 남북이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철 스님은 또 “2021년 힘들었던 일은 다 날려버리고 행복한 일만 기억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해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참자.”며 “새해에는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성장과 발전ㆍ행복이 함께하는 감사의 한 해가 됐으면 종겠다.”고 강조했다.

법회가 끝난 후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은 범종각으로 이동, 자정에 맞춰 타종을 하며 국민화합ㆍ경제회복ㆍ코로나19 소멸과 각자의 소구소원을 발원했다.

〈자료=인천 황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