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불교여성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산하 기구인 불교여성연구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여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선옥)은 11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불교여성연구소(소장 송현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여성의 역사적 조명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여성연구소가 주관해 진행한 이날 학술대회는 식전행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 송현주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여성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불교여성사〉 ‘재가불자’편 발간이라는 거시적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주 소장은 또 “불교여성개발원과 그 신하 ‘108인회’ 등과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 불교여성연구소는 앞으로 더욱 그 중요성과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사말에 이어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은 격려사에서 “불교여성에 대한 연구활동을 위해 창립한 불교여성연구소는 그 동안 많은 연구활동을 수행했으며, 현재 제2의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불교여성의 나아갈 바를 생각해 보는 보람있고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불교여성에게 근대성이란 무엇인가?’, 김영미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는 ‘한국불교사와 여성 - 고려시대 여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조은수 교수는 출국 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기조강연을 대신했다.

또 조승미 불교여성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 재가여성의 선수행, 그 천년의 역사’,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사는 ‘재가불교여성 구술생애사 연구의 필요성과 의미’를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안환기·계미향 불교여성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조승미 연구위원과 이경순 학예사의 주제 발표에 대해 논평하고, 토론했다.

불교성개발원은 산하 기구인 불교여성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격려사를 하는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
송현주 불교여성연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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