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회, 11월 18~20일 제117차 정기종의회 개최
종단, 코로나19 상황 감안해 내년 예산 동결 편성

천태종 종의회는 11월 20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천태종의 2022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대한불교천태종이 불기 2566년도(2022) 총무원 등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단체, (재)대한불교천태종의 일반예산을 332억 5,000여만 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일반예산과 비슷한 금액으로, 종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예산을 동결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는 11월 20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17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종의회는 11월 18일 오전 9시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17차 정기종의회 개회 후 분과위원회(총무·법제·재무)별로 담당 부서와 산하기관의 2022년도 예산안을 검토·심의했다. 이날 총무분과위원장 설혜 스님, 법제분과위원장 개문 스님, 정찬영 재무분과위원회 간사는 삼의 결과를 보고했으며, 각 분과별 심의 결과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확정된 예산은 332억 5,000여만 원으로, 올해 일반예산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지만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감소됐다. 종단은 인건비 상승 등 예산 증가가 불가피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다른 부분의 예산을 삭감하는 노력을 기울여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서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설혜 스님)는 인광당 5층에서 △총무원 총무부·교무부·교육부 △기획실·전산국 △금강신문 △종의회 사무처, 법제분과위원회(위원장 개문 스님)는 인광당 4층에서 △감사원 △규정부 △사회부 △(사)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복지재단, 재무분과위원회(위원장 갈지 스님)는 인광당 4층에서△천태종 세입세출 예산안 △천태종 특별 세입세출 예산안 △재단법인 대한불교천태종 세입세출 예산안 △재무부 △원로원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금강대학교 등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종의회를 증명해 주신 종정예하 전에 정례를 올리고, 함께 해주신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감사원장 진덕 스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무원 스님은 “경험이 많으신 종의회 의원 여러분께서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종단의 주요 현안을 심의해 주셨다. 감사드린다.”며 “종의회 의원님들께서는 앞으로도 애종심으로 종단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이 의사봉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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