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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련회 연기ㆍ취소 방역 모범보인 천태종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가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확진자는 연일 최다기록(7월 26일 현재 1,318명)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전 국민의 협조가 절실한 이때 정부 방역시책에 적극 협조해온 천태종이 매년 여름 불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해오던 각종 행사와 수련회의 연기·취소를 결정해 이번에도 귀감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천태종 사부대중이 보여준 코로나19 방역의 솔선수범에 박수를 보낸다.

천태종은 먼저 7월 24일 예정했던 ‘제7회 천태 어린이 찬불동요제’를 10월 중순으로 연기한데 이어 7월 29~31일 예정했던 제90회 하계간부교육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다. 앞서도 6월 중순 예정돼 있던 전국 다도회 수련법회와 하순 예정돼 있던 금강불교대학 재학생·총동문회수련법회를 연기한 바 있다.

천태종은 이밖에도 7월 17~18일 예정했던 청년회 하계수련법회와 8월 말 예정했던 전국청년회배구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천태불자들의 수행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해오던 여름수련회와 각종 행사의 연기와 취소는 국가와 국민의 안정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천태종의 국가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는 재난이다. 그런 만큼 정부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따라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 일부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적이고 돌발적인 방역 위반행동은 대다수 국민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절대 있어선 안 된다. 특히 종교계는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집단이다. 한국 종교계가 천태종의 솔선수범을 본받아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에 보다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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