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원 신심과 권익 향상에 최선”

▲조계종 원우회 류창무 신임 위원장 “침체된 원우회를 활성화 시켜 종무원들의 신심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의 모임인 ‘종무원 조합 원우회(이하 원우회)' 류창무(조계종 교육원 연수팀장, 사진)제13대 신임 위원장의 새해다짐이다. 류창무 위원장은 구랍 27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선출된바 있다.

회원들의 신심고양을 위해 류창무 위원장은 “그동안 법회는 종단 스님들에 국한된 법문과 불규칙적인 일정으로 봉행됐다”며 “스님 법문과 현대 사회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인사 초청강좌를 적절히 배치해 월 1회 정례화 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침체된 원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대동한마당과 MT 등을 기획해 회원들의 결속력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원우회 내부에 등록·미등록된 동아리와 회지 발간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회원들의 소속감 증대 등에 일조 하겠다는 류 위원장은 “정식 등록된 축구(사자후), 사진(DSLR 클럽), 수행(보자) 동아리와 미등록된 공부(청안),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등을 지원하고 1년에 한번 발행되는 회지도 풍부한 내용으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무원의 권익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종무협의회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는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종무원들의 복지·처우 논의와 종무원과 종단 간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꾀하고 싶다”며 “서로 노력하는 자세로 win-win하자는 것이기에 대립하거나 싸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임원구성이 안 돼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불법(佛法)을 배웠으면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회봉사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 조계종 종단사태 이후 중앙종무기관 상조기구·친목기구 형태로 출발한 원우회는 중앙종무기관 정규직 종무원과 비정규직 종무원이 회원으로 가입돼 현재 137명이 활동하고 있다. 종무원의 권익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2005년 종무원 조합 원우회로 개명하고 회칙에 종무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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