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이야기 전달은 즐거움”


사진설명 : 'BBS 초대석' 진행을 맡은 최정희 씨.

“불교 정신에 입각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 청취자들에게 전달하는 매개 역할이 바로 저의 몫입니다.”

불교방송 프로그램의 가을 개편으로 ‘BBS 초대석' 진행을 맡은 최정희 씨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마이크는 불교 수행자와 청취자를 연결시키는 방편임과 동시에 마이크를 통해 불교적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곧 그의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당시 불교방송에서 ‘자비의 전화', ‘피안을 향하여', ‘지금은 불교시대' 등 다양한 방송 진행을 맡았던 최정희 씨는 현대불교신문의 편집국장까지 지낸 불교 언론계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집에서 자신의 방송을 다시 들을 때는 아쉬움을 갖는다. “가령 초대 손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면 속내를 더 많이 끌어낼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으로 그리 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내가 진행한 방송을 들으며 부족한 점과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가 등을 항상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BBS 초대석'에는 그동안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 설봉 스님, 우정 스님, 탤런트 선우용녀 씨 등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불교와의 인연, 불교가 자신의 삶에 끼친 영향 등 많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초대 손님 이야기를 들으니 배울 점이 참 많더라'는 등의 청취자 반응이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최정희 씨는 “청취자가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방송”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현대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잘 사는 법 99》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그는 앞으로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서 청취자들에게 감동적인 깨달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5분 불교방송(FM 101.9Mhz) ‘BBS 초대석'에서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최정희 씨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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