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범어사서 영결식


사진설명 : 故 관조 스님.

부산 범어사의 관조당(觀照堂) 성국(性國) 스님이 11월 20일 오전 10시 35분 지병으로 입적했다. 세납 64세, 법랍 47세.

스님은 14세에 범어사에서 출가해 17세인 1960년 동산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5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에게서 구족계를 받았다. 

해인사 승가대학 제7대 강주를 지낸 스님은 법화경, 방거사 어록 등을 번역했다. 또 범어사에서 익힌 사진기술로 한국의 사찰과 자연환경 등을 사진에 담아 오면서 《생, 멸, 그리고 윤회》(1997), 《사찰 꽃살문》(2003), 《님의 풍경》(2004) 등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생전 시신 기증 서약에 따라 다비식은 치르지 않고, 법구는 동국대 일산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범어사 내 보제루에서 봉행된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