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기념 법문집, 11월 26일 하림각서

태고종 사정원장 월운 스님의 고희를 맞아 법문집 ‘월인천강'을 출간하고, 11월 26일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에서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법문집에는 40여 년간 수행과 교화활동 틈틈이 쓴 31편의 법문과 11편의 수상, 설화 모음 등이 담겨 있다.

월운 스님은 “진리는 말과 글에 있지 않지만, 언어를 통하지 않고서는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없어,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서 미서(尾書)를 출판한다”며 “이 글을 읽고 신행에 도움이 되는 이가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1936년 일본 오오사카에서 태어난 스님은 1958년 수락산 관음사에서 화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75년 묵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78년 안암동에 월운정사를 창건한데 이어 81년에는 망우동에 불교반야병원을 설립해 이사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97년 진관동에 보문사를 창건한 스님은 2004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현재 중앙사정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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