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고 스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불교방송 감사인 종훈 스님이 임명됐다. 종훈스님은 7월 12일 오전10시 30분 지관 총무원장스님으로 부터 불교문화사업단장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종단의 다양한 소임을 경험하신 종훈 스님이 현재 잡음이 일고 있는 사업단을 맡아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하며 스님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한편 종훈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문화 중에 가장 우수한 분야가 바로 불교문화”라며 “외국인 몇몇을 상대로 하는 템플스테이보다는 다양한 불교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예산을 갖고 사업하는 문화사업단이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깨끗하게 운영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정기적인 브리핑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임명된 종훈 스님은 1871년 능가 스님을 은사로 득도 구족계를 받고,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과 불교방송 편성 총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과천 보광사 주지로 있으며, 불교방송 감사의 소임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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