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운영하는 명상상담대학이 67명의 명상전문가를 배출했다.

대광사 명상상담대학(학장 월장 스님·대광사 주지)은 2월 26일 오후 3시 경내 지관전 3층에서 ‘2023년도 명상상담대학 수료식 및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료·입학식에서는 전문과정(1급) 41명, 심화과정(2급) 26명 등 총 67명이 각 과정을 마치고 학사모를 썼다.

이 자리에서 민기홍 신도회부회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학장 월장 스님은 전문과정 고규 수료생 외 40명, 심화과정 앙명석 수료생 외 25명에게 수료증서와 자격증서를 전달했다. 또 월장 스님은 고규·양명석 수료생에게 총무원장상(신행상)과 이규남·성시락 수료생에게 학장상(정진상)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신재석 수료생 외 9명에게 우수상을, 김은희 수료생 외 9명에게 성실상을, 민홍동 수료생 외 9명에게 공로상을, 박윤정 수료생 외 9명에게 모범상을 각각 수여했다.

시상 후 졸업생들은 학장 월장 스님에게 명상상담대학 발전 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월장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도 전해줬다.

수료식이 끝난 후 입학식이 진행됐다. 학장 월장 스님은 기본 과정 41명의 입학을 허가했고, 신입생 대표 조내현 씨가 입학선서를 통해 공부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학장 월장 스님은 훈사를 통해 “오늘 수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수료생들은 좋은 자격증을 집에만 놔두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곳에 다양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면서 “수료생들은 앞으로도 명상상담대학이 발전할 수 있길 기원해주고, 재학생·신입생들은 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장 스님은 또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은 나 자신은 물론이고 가정과 주변 이웃이 행복해 질 수 있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배웠던 것을 베풀고 나눠야 한다.”며 “신입생들은 수업에 빠지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졸업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수료·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환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학장스님이 지원해 주는 이때가 명상상담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곳에서 명상을 배우면 사소한 고민과 고뇌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입생들은 3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명상·상담·불교 과목을 배우게 된다.

졸업생 대표 고규 씨는 “명상상담대학을 다니며 다양한 수업을 들었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면서 “대학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와 내 이웃을 위해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입생 대표 조내현 씨는 “평소 명상에 대해 궁금증이 있어서 대광사 명상상담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앞으로 교수님들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 및 입학식은 △국민의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학장 월장 스님) △국운융창기원 △학사보고(민기홍 신도회부회장) △수료증서 및 자격증서 수여 △상장 및 상품 수여 △발전기금 및 감사의 꽃다발 증정 △입학허가 △신입생 선서 △훈사 △축사 △축가(대광사 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