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불광산사 서울지부 통해
13일 불광산 운거루서 영결식

천태종이 성운 대사의 원적과 관련 대만 불광산사(佛光山寺)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일 불광산사 서울지부를 통해 전달한 조전에서 “성운 대사께서는 숙세의 불법 인연으로 사바세계에 오셔서 각고 정진으로 무상보리를 증득하시고, 전법 포교의 대원력으로 인류에 불법을 전하셨다.”면서 “특히 ‘인간불교’의 성취와 ‘인간정토’의 건설을 독려하시며 무수한 법석에서 고뇌에 찬 중생을 위한 사자후를 하시고, 다양한 출판물과 음악을 통해 불법을 전하며 만인을 교화하셨으니 그 공덕은 후세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고 평생의 업적을 평했다.

이어 “대한불교천태종 종도는 성운 대사님의 고매하신 수행력과 구제 중생을 위한 높은 서원을 본받고, 대사님께서 생전에 역설하신 ‘열 가지 수행의 노래’를 항상 기억하며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성취하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만 불광산사 개산 종장이자 국제불광회를 설립한 성운 스님은 2월 5일 법랍 85년, 세수 97세로 입적했다. 영결식은 오는 13일 오전 9시 불광산 운거루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대만 불광산 보문사에 마련된 성운대사 빈소. (사진=불광산보문사)
대만 불광산 보문사에 마련된 성운대사 빈소. (사진=불광산보문사)
불자들이 불광산 보문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불광산보문사)
불자들이 불광산 보문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불광산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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