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신년하례 대중설법 대법회’ 봉행
도용 종정예하 “청정한 계 갖춰야” 당부
불기 2567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천태종이 신년하례 대법회를 열고, 도용 종정예하의 대중설법을 들으며 새해 새로운 신심으로 용맹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월 28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계묘년 신년하례 대중설법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법주로,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사부대중 4,0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에 대한 삼배 하례, 법을 청하는 청법계, 법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는 〈화엄경〉의 십지품 중 이구지(離垢地)의 십선계를 강조하며 “이구지는 번뇌의 때를 벗고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내는 수행자리”라며 “십지품에서는 이구지에서 십선업도를 행하고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로 모든 번뇌를 여읜다고 설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십선의 지혜로운 마음을 가져 자비심이 마음 깊이 일어날 수 있도록 청정한 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용 종정예하는 또 “일체중생을 가엽게 여겨 무력이 아닌 따듯한 마음으로 제도해야 한다.”면서 “보살도를 잘 닦아야 만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법륜을 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용 종정예하는 동참대중에 부지런히 수행·정진할 것을 당부하며 “계묘년 새해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기도정진에 힘써서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이루고 무애해탈(無碍解脫)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종 사부대중은 대중설법 대법회 회향 후 도용 종정예하의 설법을 가슴에 새기며 새해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