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삼보당서
단양 구인사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1주년을 기념하는 각양각색의 도량등으로 경내를 환하게 장엄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2월 17일 오후 5시 총본산 구인사 삼보당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기념 봉축 점등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거룩한 원력으로 사바에 나투신 깊은 은혜를 가슴에 새겨 세월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스승의 크나큰 뜻을 받들기 다짐하며, 참된 가르침의 말씀 사바를 비추는 법등이 되어 억조창생 모든 생명이 무명 번뇌의 어둠에서 벗어나 성불의 길을 가길 기원한다.”며 “무한한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봉축의 등불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점등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청명한 마음자리 온 세상 밝히는 빛으로 광명의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대조사님의 탄신을 봉축하는 등을 밝히니, 이 밝고 찬란한 등불이 천태법화행자 모두에게 내려앉아 우리의 삶을 환하게 비추며 희망의 새날을 밝혀주고 있다.”며 “오늘 이 거룩한 점등식의 공덕과 대조사님의 가피로 천태종도 모두가 자신의 불성을 밝혀, 혼탁한 시대를 청정하게 바꾸고 삶이 날마다 밝아지길 바라며 세상 모든 질병과 고난이 극복되길 간절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점등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와 종단 대덕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독경‧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국운융창기원‧법어‧점등사‧점등 등의 순으로 봉행됐다.
오늘 밝힌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봉축등은 탄신법요식 봉행일까지 구인사 경내를 밝게 비출 예정이다.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봉축법요식’은 12월 21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