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18일, 제71회 동계수련법회 봉행
청소년 및 학생회지도교사 100여 명 동참
전국 천태사찰 청소년들이 새해를 앞두고 동계수련법회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신심을 다지는 서원의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2월 17~18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71회 천태청소년 동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수련법회 입제식은 17일 오후 4시 관성당 5층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 교무국장 진성 스님, 학산 스님 등 종단스님과 천태청소년 회원 및 학생회지도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지금 이 시간만은 가족과 친구, 학교, 성적 등의 모든 세속적 삶을 잠시 내려놓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복전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웅 스님은 이어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여러분들의 인생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훈 학생회지도교사 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수련법회는 ‘참회’를 주제로, 2022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 해를 후회 없이 되돌아보는 알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진성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 이후 참가자들은 △저녁예불 △전각참배 △종정예하 친견 및 설법 △천태어울림 한마당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찬불 모닝체조 △2022 육근참회 △회향식 등을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