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강당서
찬불가·클래식·국악으로 지역민과 힐링 나눠
천태종 서울 성룡사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연을 열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을 선사했다.
성룡사(주지 세운 스님·천태종 종의회의장)는 12월 15일 오후 7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주지 세운 스님과 서울 명락사 주지 개문 스님(천태종사회부장), 부산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재무분과위원) 등 종단스님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는 찬불가·클래식·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남도형 성우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서울 관문사·삼룡사·구강사·명락사·보월사로 구성된 천태연합합창단과 마하연실내악단의 흥겨운 찬불가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불교남성앙상블 디야나가 ‘오솔레미오’ 등 네 곡을 열창하며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운 박수 속에 무대에 오른 성룡사보현합창단은 노래와 율동을 곁들인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재주를 파는 보부상단 ‘재주상단’ 팀은 연희와 서커스, 국악과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오른 천태연합합창단은 ‘묘법연화의 노래’·‘발심의 노래’·‘상월원각대조사찬’ 등 여섯 곡을 합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성룡사 주지 세운 스님은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가 코로나19와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뜻을 함께 해주신 모든 출연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천태종 신도는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한 ‘성룡사 행복 나눔 음악회’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힐링과 화합의 시간을 선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