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비롯해 전국 사찰서
도용 종정예하 “일심으로 닦아 무상정등각 이루길”

 

천태종은 12월 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24회 임인년 동안거 한 달 수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은 12월 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24회 임인년 동안거 한 달 수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전국의 천태불자들이 임인년 한 달 동안거 결제식을 갖고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사찰에서 일제히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2월 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4회 임인년 동안거 한 달 수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동안거 결제식은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결제법어에서 “관음신앙을 열심히 하면 신심이 강해진다. 기도를 할 때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한 후 “도를 닦는 사람은 정신자세가 올곧아야 한다. 청정한 마음으로 기도 열심히 해서 마음자리를 잘 닦아 무상정등각을 이루길 바란다.”고 수행을 독려했다.

이어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결제사를 통해 “오늘 동안거 집중 수행에 임하는 모든 불자님은 종정예하께서 내려주신 결제 법어를 가슴 깊이 새기고 일심으로 정진해 해탈지견을 증득하기 바란다.”고 덕담한 후 “관세음보살님의 명호에 온 마음을 집중해 청정한 일심으로 부단히 정진하면 분명 관세음보살님과 대조사님의 가피가 내릴 것이다. 오늘 본산과 각 지역 사찰에서 굳건한 믿음과 뜨거운 구도심으로 동안거 결제를 하고, 정진을 이어가는 결제 대중 모두가 일체 마장을 끊고 다함 없는 복과 공덕을 쌓는 참된 정진으로 이번 동안거를 성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제법어와 결제사를 들은 안거 동참 대중들은 안거 기간 동안 청정한 마음으로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제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결제법어 △결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음성공양은 영춘 태화사·단양 광법사 합창단이 맡았다.

한편 임인년 동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은 2023년 1월 3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을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열린다.

결제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결제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도용 종정예하의 결제법어를 경청하고 있는 스님들과 동안거 동참자들.
도용 종정예하의 결제법어를 경청하고 있는 스님들과 동안거 동참자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동안거 결제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동안거 결제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결제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결제사를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
집전하고 있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왼쪽).
집전하고 있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왼쪽).
구인사 동안거 동참 불자들이 도용 종정예하의 결제법어를 경청하고 있다.
구인사 동안거 동참 불자들이 도용 종정예하의 결제법어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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