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구인사 삼보당서, 2023년도 예산안 심의
종의회 부의장에 경천 스님, 분과위원장 임명도
각 분과별 논의 후 11월 30일 2차 본회의서 확정

 

천태종 종의회는 11월 2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정기 종의회’를 개회했다.
천태종 종의회는 11월 2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정기 종의회’를 개회했다.

불기2567(2023)년도 천태종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단체의 예산안을 심의하는 정기 종의회가 개회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종의회 부의장에 경천 스님을 비롯해 각 분과위원장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는 11월 28일 오전 8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정기 종의회’를 개회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종의회를 잘 진행해달라.”고 교시를 내렸다.

앞서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120차 정기종의회는 종단의 2023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는 국내외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아직도 고통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종·계층 간 반목·갈등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현 국내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세운 스님은 이어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에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새불교 운동이 더욱 중요해 졌다. 2023년도 종단 예산안을 심의하는데 있어 더 깊이 생각하고, 배려로 살펴주길 바란다. 이것이 대조사님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사 후 첫 안건으로 공석이었던 종의회 부의장 및 각 분과위원장 임명 동의안이 상정됐다. 종의회 부의장에는 경천 스님이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또 총무분과위원장에는 월도 스님(김해 해성사·창원 원흥사 주지), 법제분과위원장에는 경혜 스님(통영 서광사·욕지 구룡사 주지), 재무분과위원장에는 보광 스님(부산 정법사 주지)이 각각 임명됐다.

종의회 부의장에 임명된 경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정예하의 교시를 받들어 종의회가 아름답고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도·경혜·보광 스님도 “종단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임명장 전달 후 총무원장 무원 스님과 감사원장 진덕 스님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종의회는 각 분과별 심의를 위해 29일까지 휴회했다. 각 분과위원회는 예산안을 심의한 뒤 30일 오전 8시 구인사 삼보당에서 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월도 스님)는 인광당 5층에서 △총무부 △기획실 △금강신문 △교무부 △교육부 △종의회 사무처를, 법제분과위원회(위원장 경혜 스님)는 인광당 4층 입교법회장에서 △감사원 △규정부 △사회부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복지재단을, 재무분과위원회(위원장 보광 스님)는 인광당 4층 회의실에서 △천태종 세입세출 예산안 △천태종 특별 예산안 △재단법인 세입세출 예산안 △재무부 △원로원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등을 심의한다.

한편 이날 제120차 정기 종의회 1차 본회의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황세열 종의회 부의장)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종정예하 교시 △종의회 운영보고 △제119차 임시 종의회 회의록 낭독 △제120차 종의회 의사일정 상정 △총무원·감사원 업무보고 △공지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20차 정기 종의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제120차 정기 종의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종의회 부의장으로 임명된 경천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의회 부의장으로 임명된 경천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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