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2,000포기·쌀 2,000kg 이웃에 전달
고려인·베트남 이주노동자 등 200여 명 동참

 

 

관문사는 11월 26일 오전 11시 경내 향적당에서 ‘따뜻한 세상만들기 행복한 김장나누기’를 열고 자비의 김장 나눔을 실천했다. 참석 내빈이 직접 버무린 김치를 들고 웃어 보이고 있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주노동자, 고려인,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관문사(주지 무원 스님)1126일 오전 11시 경내 지하 1층 향적당에서 따뜻한 세상만들기 행복한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과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 네팔 쿤상 스님, 베트남 응탄 스님, 미얀마 우드라 스님 등이 동참했다. 이외에도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부주지 개문 스님은 행사에 앞서 오늘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을 바탕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즐거운 날이라며 김장김치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우리사회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뜻 깊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관문사 주지 무원 스님을 비롯해 모든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모두가 마음을 모아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으니, 맛있는 김치 드시고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중 의원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큰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살아있는 부처라며 참석 의원님들과 김장 나눔 행사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고려인·베트남·몽골·스리랑카·미얀마·태국·방글라데시·네팔 등 이주노동자들이 참가해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김장 나눔 봉사에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는 웬자미 베트남불교 원오사 불자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스님들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하다.”오늘 담근 김치는 1년 동안 먹을 든든한 먹거리가 될 것이다. 내년 김장 나눔 행사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이어지며, 김장김치를 포장하고 배분하는 작업까지 마무리에 이르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관문사는 이날 정성으로 담근 김치 2,000여 포기와 쌀 2,000kg을 지역 내 독거어르신·소년소녀가장·보훈가족과 이주노동자·고려인·북한이탈주민 등 김치를 담그기 힘든 지역 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위한 김치를 만드는데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이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 법당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네팔·베트남·미얀마 등의 스님이 동참해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참석 내빈이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고려인·베트남·몽골·스리랑카·미얀마·태국·방글라데시·네팔 이주노동자 등이 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초청해 김치담그기 체험도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이 김장김치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며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며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장김치를 포장 상자에 포장하고 배분하고 있다. 이날 정성으로 담근 김치 2,000여 포기는 지역 내 소외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김치를 포장 상자에 담아 배분하고 있다. 이날 정성으로 담근 김치 2,000여 포기는 지역 내 소외이웃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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