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시관서…정산 원로원장 등 참석
대광사 창립 21주년 기념 대법회도 봉행

 

천태종 분당 대광사는 10월 9일 오후 1시 극락전 지하 1층 여시관에서 제2회 전통사찰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천태종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전시된 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천태종 분당 대광사는 10월 9일 오후 1시 극락전 지하 1층 여시관에서 제2회 전통사찰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천태종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대광사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전시된 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담박(淡泊)한 전통 사찰음식의 가치를 조명하는 음식 문화축제를 열었다.

대광사(주지 월장 스님)는 10월 9일 오후 1시 극락전 지하 1층 여시관에서 ‘제2회 전통사찰음식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기념 테이프를 절단했으며, △모듬 버섯 초회 △더덕 잣즙 무침 △고수 겉절이 △표고버섯 된장 튀김 △호박채전 △참송이 구이 △깨소밀쌈 △가지장 조림 등 다채롭게 전시된 음식을 둘러봤다.

주지 월장 스님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사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음식이 널리 알려져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열게 됐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나누며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여한 이현지 씨는 “우연히 사찰에 들렀는데, 전통 사찰음식 축제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건강한 사찰음식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만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대광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경내 3층 지관전에서 ‘분당 대광사 창립 21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심청정(心淸淨) 국토청정(國土淸淨)’이라고 하셨다. 내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고 탐·진·치 삼독(三毒)에 얽매여 있으면, 사회 역시 청정하지 못하다는 의미”라며 “잡념이 없고 깨끗함이 가득한 ‘백만(白滿)’의 마음으로 일심을 다해 관음주송을 하면 바른 수행을 갖추게 되고, 바른 수행을 갖추면 청정한 마음과 청정한 국토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산 스님은 또 “타인과 사회를 행복하게 하려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질수록,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행복과 전법, 평화의 사회가 이룩될 것”이라며 “오늘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모두 함께 성불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월장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대광사의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고 제2회 전통 사찰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좋은 것들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기도정진에 힘쓰면서 좋은 마음과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병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대광사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내고 새로운 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어떻게 무상의 법대로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반성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축사를 통해 “천태종 대광사가 경기남부권의 큰 사찰로서 많은 불자의 안식처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창립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 제불보살의 가피가 있길 축원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장도 대광사 창립 21주년과 전통 사찰음식 축제 개최를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국민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주지 월장 스님) △국운융창 기원 △연혁보고(민기홍 신도회 부회장) △개식사 △청법가 △법문 △축사 △축가(대광사 합창단·국악인 손은경)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전통 사찰음식 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테이프를 절단하는 종단 스님과 내빈들.
제2회 전통 사찰음식 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테이프를 절단하는 종단 스님과 내빈들.
앞서 대광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경내 3층 지관전에서 ‘분당 대광사 창립 21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앞서 대광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경내 3층 지관전에서 ‘분당 대광사 창립 21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사부대중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모두 함께 성불해 ‘처처에 연화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모두 함께 성불해 ‘처처에 연화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지 월장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대광사의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고 제2회 전통 사찰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지 월장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대광사의 창립 21주년을 기념하고 제2회 전통 사찰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기홍 신도회 부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 있다. 
민기홍 신도회 부회장이 연혁보고를 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축사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축사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 사찰음식 문화 축제 개최와 대광사 창립 21주년을 축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 사찰음식 문화 축제 개최와 대광사 창립 21주년을 축하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장.
축사를 하는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장.
여시관에 전시된 사찰음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여시관에 전시된 사찰음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대광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대광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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