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의왕 대안사가 경기도 의왕지역민을 위한 산사음악회를 열었다.

대안사(주지 효성 스님)는 10월 8일 오후 3시 경내 야외잔디밭에서 ‘모두가 즐겁고, 신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 – 대안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지 효성 스님을 비롯해 의정부 정화사 주지 문법 스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는 개그맨 김주철·아나운서 김현영 씨의 사회로 △1부 노래자랑 △2부 초청가수 공연 △3부 시상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주지 효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대안사 음악회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저도 즐겁다.”면서 “오늘의 즐거운 마음을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가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영 의원과 김학기 의장은 축사에서 “파랗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이렇게 뜻 깊은 음악회를 준비해 준 주지스님과 불자님들께 고맙다.”며 “요즘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데 음악회를 보며 모두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주지 효성 스님과 이소영 의원·김학기 의장은 함께 ‘고향의 봄’을 불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먼저 지역민과 대안사 신도들의 노래자랑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있는 노래를 부르면서 음악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됐다. 먼저 자신을 천태종 청주 명장사 신도라고 소개한 가수 이정옥 씨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가슴가득’·‘아름다운 강산’을, 걸그룹 팀에이가 ‘걸스’·‘도깨비불’·‘러브다이브’를 안무와 함께 불렀다.

또 SBS 트롯신이 떴다2 준우승자인 나상도 씨는 ‘사내’·‘살아지더라’·‘트로트 메들리’·‘댄스 메들리’를, 트로트 가수 최영철 씨는 ‘내 사랑이 뭐길래’·‘내가 이러려고’·‘댄스 메들리’를, 리틀 이미자로 불리는 류원정 씨가 ‘섬마을 선생님’·‘오늘이 젊은 날’·‘복덩이’·‘트로트 메들리’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가수들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관객들은 음악회 중간 중간 진행된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자전거·에어프라이기·티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아가며 즐거움을 더했다.

음악회가 끝난 후 주지 효성 스님은 “산사음악회를 준비해 준 간부님들과 신도님들, 그리고 음악회를 즐겨주신 여러분들게 고맙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