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봉축 법요식…“상생과 공존의 등불 밝히자”

 

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도원 스님이 법요식에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을 하고 있다. 
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도원 스님이 법요식에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을 하고 있다.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천태종 대구 대성사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모처럼 많은 불자들이 대성사를 찾았다.

대성사(주지 도원 스님)58일 오전 1030분 경내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앞서 대성사는 봉축 점등식과 음악회를 열고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길 기원했다.

법요식은 타종 33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관불의식, 조현대 신도회장의 개회사, 주지 도원 스님의 봉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법요식에서 주지 도원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스스로 부처임을 깨달아 진리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자등명 법등명]’는 부처님 가르침처럼 바깥세상이 아무리 밝아도 눈을 감고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실상은 무상이고, 묘법은 무생이며, 연화는 무염이라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어를 마음에 새기며 이 땅에 연화정토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도원 스님은 이어 세상은 지금 전쟁과 경제난 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 있다. 이런 위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가르치신 주경야선의 수행종풍을 생활화하고 넓은 안목으로 서로를 위해주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들어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내가 있어 이웃이 있고, 이웃이 있어 나와 세상이 있음을 인식하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 착하고 고운 마음을 지혜롭게 꺼내 쓰면 사악한 삼독의 그늘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현대 신도회장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라는 귀한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여러분과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법요식 후에는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차량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올해 봉축 점등식과 봉축 음악회는 57일 오후 7시 경내 대웅보전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점등식에서 대성사는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300만 원 상당의 양곡 10kg, 100포를 대구 달서구청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마련했다.

56일 오후 7시 대웅보전 앞 특설무대에서는 대성사 감로다도회의 차 공양회가 펼쳐져 부처님오신날 봉축의 열기를 더했으며, 대성사를 찾은 신도들은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자료 제공=대성사>

대성사는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경내에서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대성사는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경내에서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봉축 법요식에서 주지 도원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봉축 법요식에서 주지 도원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법요식에서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필수 스님.
앞서 조현대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앞서 조현대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모처럼 많은 불자들이 대성사를 찾았다.
대웅보전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내빈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관불을 하고 있다.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이웃사랑 후원품’ 전달식도 마련됐다.
봉축 음악회가 5월 7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대성사 풍락합창단과 BTN불교남성중창단이 연합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탑돌이 노래와 민요 트로트 등 전통국악회 공연이 펼쳐졌다. 
동해유치원 원생들이 리듬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5월 6일에는 대성사 감로다도회의   차 공양회가 펼쳐졌다.
앞서 5월 6일에는 대성사 감로다도회의 차 공양회가 펼쳐졌다.
감로다도회의 차 공양회 모습.
감로다도회의 차 공양회 모습.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차량 제등행렬도 이어졌다.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차량 제등행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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