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생명나눔 신년 사업계획 발표
나눔 활동 위한 다섯 가지 사업 진행 예정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에서 열린 ‘불기 2566(2022)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1994년 설립된 불교계 대표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나눔이 올해도 활동을 위한 다섯 가지 사업을 진행,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는 데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에서 ‘불기 2566(2022)년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 생명나눔 주요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생명나눔의 2021년 주요 사업으로는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통한 등록자 모집 △장기기증 등록자 모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 지원 △청년인턴 채용을 통한 MZ세대에 맞는 홍보방안 마련 △홍보위원회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위원 위촉 등 다섯 가지다.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 내 조혈모세포 캠페인이 불가해 단체 모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생명나눔은 법인과 연계돼 있는 전국 80여 곳의 간호대학에 조혈모세포 희망프로젝트 안내 문서를 발송해 홍보할 계획이다.

일면 스님은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은 대면으로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집이 극히 제한적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집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안내 문서 발송을 통해 참여대학(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ZOOM)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 후 대학에 집적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체혈을 등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기증 등록자 모집 활성화를 위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릴레이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2개 복지관(옥수종합ㆍ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릴레이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추가로 복지관과 조율중이다. 또 릴레이 주자를 종립학교(고등학생)ㆍ사찰ㆍ대학 등으로 확대해 장기기증 홍보 및 모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 지원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생명나눔에서는 취약계층 의료비만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저소득 가구 생계비 지원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생계비 지원을 신설했다. 생계비 지원은 주거환경개선비ㆍ난방비ㆍ겨울의류 지원ㆍ독거어르신 도배 지원 사업 등이며,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향후 체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청년 인턴을 활용해 MZ세대의 감성에 맞는 홍보전략을 마련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발굴해 신규 홍보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일면 스님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등록자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을 독려하는 대면 활동 자체가 어려워져 법인 사업 목적 달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면 스님은 “하지만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열정은 쉼이 없었다.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고, 불교계에서 생명나눔을 대표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나눔은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1,275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2,250명을 모집했다. 현재 누적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7만 3,275명, 조혈모세포 희망동륵은 5만 226명이다. 또한 57명의 환자에게 총 1억 8,94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누적 1,064명 40여 억 원에 달한다. 자살예방교육은 지난해 22회, 누적 129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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