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신년하례법회에서 기로진원식도

불교총지종은 1월 13일 서울 역삼동 총지사 서원당에서 신년하례법회와 함께 종조인 원정 대성사의 일대기를 다룬 〈불공 잘해라〉와 〈불교총지종 50년사〉 봉정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법공 종령이 법어를 하고 있다.

창종 50주년을 맞이하는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이 1월 13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 서원당에서 신년하례법회와 함께 종조인 원정 대성사의 일대기를 다룬 〈불공 잘해라〉와 〈불교총지종 50년사〉 봉정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로 진원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법회는 비로자나부처님과 법공 종령에 대한 하례로 시작했다. 이어 법공 종령과 우인 통리원장이 교도 대표가 이운해온 〈불공 잘해라〉와 〈불교총지종 50년사〉를 부처님 전에 봉정했다. 〈불공 잘해라〉가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의 삶과 가르침을 담고 있다면 〈불교총지종 50년사〉는 총지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두 권의 책은 총지종의 1500여 명의 설판재자가 희사한 2억여 원으로 제작됐으며, 남은 비용은 종조 선양과 종단 발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법공 종령은 법어에서 “오늘 종조 원정대성사의 마지막 유훈인 ‘불공 잘해라’를 제목으로 한 대성사님 일대기와 〈불교총지종 50년사〉를 사부대중 앞에서 부처님 전에 봉정하게 되었다.”면서 “두 책이 사부대중의 거울이 되고, 고해를 건너는 나침반이 되어 사바의 풍파가 마음을 흔들 때 길을 밝혀주고 수행을 이끄는 별빛이 되어주길 간곡히 서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섯 분의 스승님들이 기로 진원(원로의 퇴임)을 하셨다. 퇴임이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평생 닦아온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법운이 융창하시고 건강한 노후가 되시길 서원한다.”고 덕담했다.

이날 기로 진원한 스승은 법등 정사, 승효제 전수, 시정 정사, 혜안정 전수, 혜봉 정사 등 5명이다. 기로가사 수여와 공로패 수여식에 이어진 퇴임사에서 승효제 전수는 퇴임 기로를 대표해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다시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렵다고 했다. 그 인연을 모두 만나 행복했고,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로 살아가겠다. 현직 스승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보다 더 잘 종단을 이끌어 가시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마니합창단의 축가에 앞서 우인 통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퇴임하는 기로스승 모두 그동안 수고하셨으니 다시 한 번 박수를 드린다.”고 말한 후 “20대 집행부와 함께 총지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공 종령과 우인 통리원장이 〈불공 잘해라〉와 〈불교총지종 50년사〉를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법공 종령이 법어를 하고 있다.
법공 종령이 승효제 전수에게 기로가사를 수여하고 있다.
퇴임하는 기로를 대표해 승효제 전수가 퇴임사를 하고 있다.
우인 통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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