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창원 원흥사가 지역 주민과 팥죽을 나누며 동지(冬至)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소망했다.

원흥사(주지 월도 스님)는 12월 22일 경내에서 따뜻한 동지팥죽 나눔과 희망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지 월도 스님, 황규종 창원시 의창구청장, 박옥식 신도회장 불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월도 스님은 “팥죽은 삿된 것을 막는 벽사(辟邪)의 의미가 있다. 동지불공과 팥죽 나눔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항상 맑은 삶을 사는 불자가 되길 소망한다.”며 “복을 지어야 공덕이 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 큰 힘을 내고, 좋은 결실을 맺는 공덕의 주인공이 되길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원흥사는 이날 1,500인분의 팥죽을 사찰을 찾은 불자와 지역민들에게 나눠줬다. 아울러 의창구청에 600인분, 서부경찰서에 350인분, 창원소방서에 150인분의 팥죽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원흥사 봉사회 회원들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10kg 쌀 10포대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흥사는 또 동지등을 점등하고 달력을 배포하고, ‘호호호~ 당신의 호랑이해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소원탑에 소원지를 매달며 각자의 소구소원을 기원했다. 캠페인은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제공=창원 원흥사>